36만9000원…온라인서도 판매
공중으로 떠올라 360도 전 방향으로 고른 음향을 전달하는 ‘LG 공중부양 스피커’가 국내에서도 판매된다.
LG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처음 소개한 뒤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한 공중부양 스피커를 24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타원형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원통 형태 우퍼 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스피커 겉면에는 항공기의 터빈 엔진을 형상화한 사선 그릴이 적용됐다. 우퍼 스테이션은 풍성한 사운드를 내도록 중저음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색상은 고급스러운 무광 화이트다.
우퍼 스테이션의 공중부양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가 서서히 부상한다.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기부상 기술은 특허권이 만료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데, LG전자는 이를 접목해 색다른 스피커를 만들어냈다.
스피커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할 수 있고,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스로 우퍼 스테이션으로 내려와 충전을 한다.
부상하는 위쪽 스피커는 방수 등급 IPX7을 충족했다. 수심 1m 깊이에서 최대 30분 동안 버틸 수 있다는 의미라 물이 튀는 야외에서도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출하가는 36만9,000원이다.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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