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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김재욱, 프러포즈로 불붙인 사랑과 우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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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김재욱, 프러포즈로 불붙인 사랑과 우정 사이

입력
2017.10.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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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이 이전과는 다른 박정우를 그려내고 있다. SBS '사랑의 온도' 캡처
김재욱이 이전과는 다른 박정우를 그려내고 있다. SBS '사랑의 온도' 캡처

배우 김재욱이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정우의 속내를 표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19, 20회에서는 정선(양세종 분)과 현수(서현진 분)가 연인 사이임을 알면서도 정선에게 프러포즈 준비를 부탁하는 정우(김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 것도 모른 채 기쁜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하던 정선은 정우가 사랑하는 여자가 현수임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김재욱은 싸늘, 애틋, 갈등, 덤덤까지 감정의 온도에 따라 변화하는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자신의 전화는 받지 않던 현수가 정선과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차갑게 얼어 붙는가 하면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을 말 없이 바라보는 싸늘한 표정과는 반대로 눈은 촉촉히 젖어 들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어느 것 하나 쉽게 포기하지 못하던 정우가 힘들지만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표정과 눈빛으로 그려냈다.

김재욱은 현수의 말 한마디에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정우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한결같아서 좋다 대표님은"이라는 말에는 봄날처럼 따스한 미소를, "좋은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씁쓸하게 고개를 떨궜다.

정선을 대할 때는 여지없이 흔들리는 갈등의 빛이 드러났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남자에게 서로 동시에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프러포즈 준비를 요청하며 반지를 건네는 순간 정우의 얼굴에는 그를 향한 미안함과 포기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집착이 동시에 묻어났다. 특히 이 관계의 끝을 알아야겠다는 듯 밀어 붙인 프러포즈 현장에서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는 정선을 모든 걸 내려 놓은 듯 태연한 척 무덤덤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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