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경찰서 영장 신청키로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유흥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손님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모(50)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후 11시3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한 유흥주점에서 A(53)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장씨는 주점 화장실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A씨와 말다툼을 했고 시비 도중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챙겨온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손님 여러 명이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는 주점에서 장씨가 ‘자신도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이유로 A씨와 승강이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장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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