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와 지단/사진=BBC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팔라디움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17 시상식을 열고 남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남녀 감독상, 최우수 골키퍼상, 최고의 득점상 등의 주인공을 발표했다. '더 베스트 F풋볼 어워즈'는 FIFA 발롱도르를 대체하는 시상식이다.
호날두는 43% 압도적인 득표율로 리오넬 메시(30ㆍ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25ㆍ파리 생제르맹)를 따돌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FIFA 회원국 대표팀 주장(25%), 감독(25%), 기자단(25%), 팬(25%) 투표를 종합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호날두는 올해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주역으로 꼽힌다.
레알 감독 지네딘 지단(35)은 세계 최고의 사령탑이 됐다. 알레그리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지단과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영광은 지단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는 지안루이지 부폰이 선정됐고, 리케 마르텐스와 사리나 위그만은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상,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푸스카스상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전갈킥’을 선보인 올리비에 지루가 차지했다.
FIFA가 시상식이 열린 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태용(47) 국가대표팀 감독은 남자 선수 1순위로 메시에게 투표를 했다. 2순위 지안루이지 부폰, 3순위 호날두를 꼽았다. 반면 기성용(28)은 1순위로 호날두를 꼽았다. 2순위로 루카 모드리치, 3순위로 메시를 지목했다.

월드 베스트11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7 수상자
올해의 남자 선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올해의 여자 선수 : 리케 마르텐스
올해의 남자 감독 : 지네딘 지단
올해의 여자 감독 : 사리나 위그만
최우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푸스카스상: 올리비에 지루
페어플레이상 : 프란시스 코네
올해의 팬 : 셀틱FC
월드베스트 11 : 부폰, 알베스, 보누치, 라모스, 마르셀루, 크로스, 모드리치, 이니에스타,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당정 '빚내 집사서 돈버는 시대 끝'…내일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인터뷰] '구해줘' 서예지 '교주 조성하의 순애보? 사탄마귀 일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