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임창정 "매일 저금하듯 악상 모아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임창정 "매일 저금하듯 악상 모아둔다"

입력
2017.10.24 00:14
0 0
가수 임창정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미니2집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임창정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미니2집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마치 저금을 하는 것처럼, 나의 365일을 모아서 담아두는 느낌으로 만든 앨범이에요.”

가수 임창정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는 “놀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떠오르는 악상들을 휴대폰에 저장해 둔다”며 “그걸 정리해서 1년에 한번씩 (앨범을) 낸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그렇게 곡을 발매해 팬들에게 불러드리는 것이 내겐 큰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앨범의 타이틀곡 ‘그 사람을 아나요’에는 임창정 특유의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 고음이 인상적이다. 그는 “외롭거나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 도움이 됐으면 하고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미니앨범 수록 6곡 중 3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임창정의 히트곡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의 작곡가 멧돼지가 또 한번 힘을 보탰다.

가수 제이닉(왼쪽)과 임창정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제이닉(왼쪽)과 임창정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창정은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듀엣곡을 포함시켰다. 수록곡 ‘가지 말아달라 해요’에서 그는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신인 가수 ‘제이닉’(JNIQ)과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은 “처음에 (제이닉의) 목소리를 듣고 나와 잘 맞을 것 같았다”며 “신인답지 않게 굉장히 성숙하고 시원시원한 목소리”라며 칭찬했다. 선배와 함께 곡을 부르는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이닉은 “(첫 작업이라) 긴장을 했었는데 잘 챙겨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임창정은 가족과 함께 제주로 거처를 옮기며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곡 작업에 임했다. 임창정은 “(제주가)모든 면에서 저에게 에너지를 많이 준다”며 “올해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하늘을 떠올리면서 가사를 쓴다”고 덧붙였다.

23일 발표된 임창정의 미니앨범은 지니와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 발표된 에픽하이의 새 앨범이 실시간 상위 차트를 싹쓸이한 탓이다. 임창정은 “꼭 1위를 하진 않아도 팬들이 (내 노래에) 만족하면 그만”이라며 “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배들에게 그런 경험을 양보하는 게 선배로서의 미덕”이라고 밝혔다.

현지호 인턴기자 (성균관대 경영학 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