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서
25일부터 3일간 사례ㆍ성과 발표
경기 수원시의 평생학습도시 기반이 전 세계에 전수된다.
수원시는 25~27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평생교육 사례와 성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성인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열리는 중간회의(Mid-Term Review)는 2009년 브라질 벨렘에서 열렸던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점검하고 2021년 개최될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유네스코 100여 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의는 본회의와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본회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현황분석, 수원시ㆍ경기도 사례발표 순으로 치러진다. 폐막식에서는 ‘수원선언문’이 채택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채택할 ‘수원선언문’에 시가 지향하는 평생학습 정신을 담겠다”고 했다.
중간회의 개막에 앞서 24일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수원시가 ‘평생교육 중장기발전 마스터플랜과 비전’을 선포한다. 2008년 국제 성인평생교육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김신일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하고, 국내외 평생학습 전문가 6명이 ‘국가별 평생학습의 트렌드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26일에는 아주대학교에서 ‘세계평생교육 명예의 전당(IACEHOF)’ 기념식도 마련된다.
염 시장은 “세계적인 회의를 한국 최초로 유치한 것은 우리 시가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결과”라며 “우리 시의 평생학습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 그 가치와 의미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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