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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연체금리 낮춘다… 소멸시효채권 매월 소각

입력
2017.10.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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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금융 실천 다짐 대회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내달부터 가계 대출의 연체금리를 낮추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에게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 신뢰의 금융 세 가지 내용의 '더 큰 금융'에 대해 설명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대회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더 큰 금융의 하나로 현재 7∼8% 수준인 가계여신 연체 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2,093억원 규모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일괄 소각했으며, 앞으로도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채권은 매월 소각하기로 했다.

서민금융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간 금리를 최대 2%포인트 감면하기로 했다.

이 밖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해서는 창구 송금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을 면제해 주고, 서민금융상품 수요가 많은 지역별 거점 33곳에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설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더 큰 금융 실천 다짐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가계소득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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