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경기지사 적합도를 평가하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21일 경기도 거주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이 시장이 43.1%를 기록해 다른 모든 후보의 적합도를 합친 것보다 높았다. 2위는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현 경기지사로 11.2%를 얻었고, 3위는 8.6%를 기록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었다. 이 시장은 경기도 전 지역뿐 아니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여권 내 경쟁에서도 가장 적합한 후보로 평가받았다. 이 시장은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54.8%를 기록해 최성 고양시장(3.2%), 전해철 의원(2.3%), 양기대 광명시장(1.9%)보다 월등히 높았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후보군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왔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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