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지은희/사진=KLPGA
베테랑 지은희(31ㆍ한화)가 골프 선수로는 환갑이라는 만 31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을 탈환하며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지은희는 2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앤 컨트리클럽(파72ㆍ6,42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활약으로 완벽한 우승을 굳혔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가 된 지은희는 이날 버디 7개를 몰아치며 맹추격한 리디아 고(20ㆍ뉴질랜드ㆍ11언더파 277타)에게 허점을 주지 않고 그대로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1위) 우승을 맛봤다.
첫날 악천후 속에서도 선두에 올랐던 지은희는 2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3라운드 들어 2위권에 6타 앞선 단독 선두를 탈환한 뒤 마지막 날 무결점 샷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은희의 우승은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3승째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최다승(2015년 15승) 타이인 15승째를 손수 만들며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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