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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서 억새ㆍ단풍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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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서 억새ㆍ단풍 즐기세요”

입력
2017.10.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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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올해 2번째 개방 행사 개최

2011년부터 19회 개방, 38만7000명 탐방

붉은 단풍으로 단장한 무등산에서 내려 본 광주시내 전경.
붉은 단풍으로 단장한 무등산에서 내려 본 광주시내 전경.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28일 올해 두번째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특이 이번 개방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가을여행주간과 연계해 무등산 장불재에서 낮 12시부터 오후3시까지 클래식, 포크음악 등을 선보이는 숲 속 치유공연이 열린다.

억새사진 핀 만들기, 무등산 사진 전시회 등도 진행된다. 또 푸른도시사업소에서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원 홍보천막도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이날 탐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주요 지점에 안내원을 배치하고 119구급차량, 헬기 등을 동원할 예정이다.

버스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1187번과 1187-1번을 늘려 운행하고 무등산 등산로 입구인 산수동 광명아파트 맞은편 장원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이날 무등산 정상을 등반하려면 군부대 출입에 필요한 신분증을 가져와야 한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들어선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처음 개방한 후 지난 봄까지 19회 문이 열려 38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광주시 관계자는 “개방일에는 시기적으로 무등산에 억새와 단풍이 절정을 이뤄 탐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을 산행에 대비해 비옷과 몸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두꺼운 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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