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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소리 따라 떠나요

입력
2017.10.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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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주관광 추천 10선 발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생이기정에서 바라본 차귀도. 제주어로 새를 뜻하는 ‘생이’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생이기정은 새가 날아다니는 절벽길이라는 뜻으로 용암이 굳어진 기암절벽길이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생이기정에서 바라본 차귀도. 제주어로 새를 뜻하는 ‘생이’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생이기정은 새가 날아다니는 절벽길이라는 뜻으로 용암이 굳어진 기암절벽길이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의 가을소리는 다양하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소리, 파도와 이야기를 나누는 해변의 ‘몽돌소리’, 한적한 사찰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축제장의 시끌벅적한 음악소리 등을 따라 제주에서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제주관광공사는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을 맞아 ‘제주의 가을은 소리로 머문다’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등 제주관광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이번 10선에는 파도를 어루만지는 몽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외도 알작지와 갯깍주상절리를 포함해 마음을 비우는 풍경소리 선림사ㆍ천왕사, 가을이 마지막까지 머물다가는 곳 한라산 관음사코스, 시끌벅적한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 삶의 소리 모이는 뜨거운 새벽 어시장, 톡톡톡 감귤 체험 등이 소개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이 깊어지는 11월의 제주는 많은 소리를 담고 있어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많다”며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11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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