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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강형욱 반려견이 사람 물겠나" SNS 글 삭제 후 사과

입력
2017.10.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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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이후 올린 글로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한고은 인스타그램
배우 한고은이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이후 올린 글로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한고은 인스타그램

배우 한고은이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이 사람을 물어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생각을 SNS에 적었다가 삭제, 사과했다.

한고은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런다.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한다.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다.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 왜 사람 탓을 아니 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 본다"라고 말했다.

최근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그의 가족이 키우던 프렌치 불독이 유명 한식당 한일관을 운영하는 김모 씨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한고은은 해당 사건 이후의 상황에 대한 주장을 밝힌 것으로 보이며 강형욱은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동물조련사다.

해당 SNS 글이 논란이 되자 한고은은 22일 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한고은은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것 같다.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 더 사과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제게 많이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한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해 본다"고 밝혔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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