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7개월 2597건
살인 1건, 성폭력 51건
경기도 공무원들이 하루에 두 번 꼴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경기 광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 7월까지 도 공무원들이 저지른 범죄건수는 2,597건에 이른다. 살인 1건, 절도 34건, 횡령ㆍ배임 42건, 성폭력(강간, 강도강간, 추행) 51건, 사기 57건, 폭력ㆍ상해 286건, 음주운전(사고 포함) 589건 등이다.
도청이 326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시ㆍ군별로는 수원시 200건, 고양시 169건, 부천시 166건, 화성시 156건, 안산시 139건, 용인시 138건 순이었다. 범죄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과천시로 12건이었으며 군포시가 15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폭력 범죄의 경우 전체 건수의 43%인 22건을 경기도청 공무원이 저질러 예방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병훈 의원은 “공무원의 범죄행위는 경기도민의 공직신뢰를 무너뜨리는 요인”이라며 “경기도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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