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성공적인 연기변신의 포문을 열었다.
정유미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새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연출 정효)에서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 역을 맡아 열연했다.
1, 2회 방송 분에서 하도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스턴트 맨 대역을 자처하며 털털하고 패기 넘치는 조연출의 면모를 드러냈다. 스턴트 액션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모습은 그간 정유미가 보여온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정유미는 진지한 감정연기는 물론 파워풀한 액션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냈다.
연속으로 방송된 3, 4회에서 하도나는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7년째 데뷔를 못하고 있는 배우 김범우(현우 분)를 배우로 만들라는 미션을 받는다. 하도나는 범우의 울렁증을 극복 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해 그를 배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도나는 김범우에 마음을 열고 열정 넘치게 문제해결에 나섰다.
한편 하도나가 혼외자식이라는 것을 들킨 송미자(도지원 분)는 정영웅(박상민 분)에 이혼당한다. 도나는 찾아온 송미자에게 “누구세요? 저는 댁 같은 엄마 없어요” 라고 손길을 거부했다. 뒤늦게 자신을 찾아온 친 엄마에게 날카로운 말을 내뱉으며 복잡한 감정을 서슴없이 연기해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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