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표팀의 송윤수(22ㆍ현대모비스)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컴파운드 부문 개인, 혼성팀전 2관왕에 올랐다.
송윤수는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기계식 활)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예슴 보스탄(터키)을 145-143으로 꺾었다. 혼성 팀전에서도 송윤수는 김종호(현대제철)와 조를 이뤄 독일 팀을 156-149로 물리쳤다. 송윤수는 여자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소채원(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과 함께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235-227로 물리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부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기계식 활로 겨루는 컴파운드의 경우 우리나라엔 비교적 늦은 2002년 도입돼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와 비교하면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3일 열릴 리커브 종목 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팀전에서 결승에 올라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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