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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최여진 "신동과 잘 맞아, 남편으로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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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최여진 "신동과 잘 맞아, 남편으로 괜찮을 것 같다"

입력
2017.10.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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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이 신동과 잘 맞는다고 밝힌다. MBN
최여진이 신동과 잘 맞는다고 밝힌다. MBN

배우 최여진이 절친한 신동을 향해 "남편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발언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최여진과 절친한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최여진의 15년 된 월세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신동은 "원래 이 집에 남자가 자주 오느냐"라고 물었고, 최여진은 "네가 지극히 내 타입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답하며 이상형이 아님을 밝혔다. 이에 신동 역시 "누나도 확실히 내 타입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이상형 발언이 무색할 만큼 쿵짝이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신동은 "이런 감정을 느끼면 안 되는데 우리 굉장히 신혼부부 같은 느낌"이라면서 스스로도 놀랐다. 최여진 역시 신동을 향해 "남편으로 괜찮을 것 같다"는 깜짝 고백을 했다.

신동은 인터넷 검색으로 다져진 정보력과 타고난 손재주로 최여진의 집 안 곳곳을 고쳐주며 남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심지어 점화가 안돼 가스점화기로 사용하던 최여진의 고장난 가스레인지까지 뚝딱 고쳐냈다.

신동은 "내가 하면 진짜 잘 한다. 누나랑 이런 느낌 받으니까 조금 이상한데, 이런 감정 느끼면 안 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근데 정말 결혼한 것 같다. 뭐랄까 굉장히 신혼부부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누나랑 살면 잔소리 엄청 들을 것 같다. 누나가 나한테 '너무 안 움직이는 거 아니냐'면서 '날 바꿔놓고 싶다'고 얘기하지 않았냐"라고 덧붙여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최여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짧은 순간 급격하게 친해졌는데 소위 쿵짝이 잘 맞는다. 이야기를 하면 신동이 잘 받아쳐 준다. 그리고 내가 뭘 하면 잘 받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근히 다정한 스타일이다. 그리고 모르는 게 없는 것 같다. 생각보다 집안일도 너무 꼼꼼하게 잘하고 야무지더라"라고면서 칭찬했다.

하지만 이내 "서로 이상형이 아니기 때문에 편안한 것 같다. 내 경우에는 무쌍커풀의 눈에 갸름한 얼굴의 도시적인 남성이 이상형이다. 그래서 심쿵하면 쳐다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행소녀'에는 배우 이채영이 새로운 비행소녀로 합류하며 두 명의 비혼남이 새로운 MC로 투입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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