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한ㆍ미 해군 연합 해상훈련을 마치고 21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날 입항한 항모강습단에는 제5항모비행단,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채피함(DDG 90ㆍ9,200톤급), 스테덤함(DDG 63ㆍ9,000톤급)도 포함됐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함은 배수량 9만7,000톤급 최신예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2.8m, 폭 76.8m, 높이 63m, 비행갑판의 면적은 축구장 3배의 크기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 불리는 이 항모는 FA-18 슈퍼호넷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 헬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적 레이더 기지와 통신장비를 무력화 할 수 있는 E/A-18G 등 전자전기도 갖추고 있다. 승조원 5500여명이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미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두고 있다.
항모강습단 승조원들은 부산에 머무는 동안 한국 해군 장병과의 친선교류 행사를 갖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부산=글ㆍ사진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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