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세계여자테니스연맹(WTA)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코리아오픈 만원 관중을 이뤘던 옐레나 오스타펜코(7위ㆍ라트비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WTA 투어는 21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복식조, 기량발전상 등 주요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세계 랭킹 47위였던 오스타펜코(20)는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일궈내며 신예 가뭄이었던 여자 테니스 단식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여세를 모아 우승을 추가한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결승전은 마리아 샤라포바가 출전한 2004년 1회 이후 13년 만에 대회 두 번째 만원 세례를 이뤘다.
한편 올해의 선수에는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24·스페인)가 선정됐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무구루사는 올해 윔블던을 제패했고 호주오픈 8강에도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생애 처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윔블던과 웨스턴 앤 서던오픈 등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무구루사는 올해만 상금 477만 9천457 달러(약 54억원)를 벌었다.
올해의 복식조에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잔융란(대만) 조가 선정됐다.
WTA 투어 2017시즌은 2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총상금 700만 달러)를 사실상 끝으로 한다. 세계랭킹 8위만 출전해 테니스 최강자를 가린다.
31일부터 내달 초까지 1주일간은 중국 주하이에서 열리는 열리는 WTA 엘리트 트로피(총상금 228만935 달러)에서 WTA 파이널스에 나가지 못한 상위 랭커 중 12명이 대회를 치르고, 이후 한 달간 일반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낮은 125K 시리즈가 열린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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