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와 손호준이 나이트에서 스무 살을 만끽했다.
20일 밤 방송한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최반도(손호준 분)와 마진주(장나라 분)가 자고 미래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최반도는 아침에 일어난 후 여전히 스무 살인 것을 안 후 군대에 또 가야 하지만 ‘이혼남’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특히 투자를 하겠다며 부모님에게 전 재산을 내놓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과거와 달리 그는 좋아했던 민서영(고보결 분)의 번호를 얻기까지 했다. 그는 멋지게 번호를 딴 후 연애학개론을 친구들에게 펼쳐 놨다. “몇 개월 동안 말도 못 붙이더니”라고 말하는 친구들에게 최반도는 “옛날의 내가 아니다. 중년의 노련함과 ‘아이언맨’ 수트 같은 젊음을 장착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최반도는 마진주 역시 미래에서 왔음을 알게 됐다. 수업 시간에 관찰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쓰기로 했고, ‘쫌팽이’는 평소 마진주가 많이 쓰던 말이었던 것. 이에 최반도는 젊어진 것에 대해 “자다가 떡이 생긴 거다. 돌아가면 너나 나나 이혼남녀다. 이렇게 된 거 각개전투로 잘 살아보자고. 잘 가라. 전우야”라며 각자 생활을 즐기자고 말했다.
마진주는 과거에 가본 적 없던 나이트를 가며 젊음을 즐기기로 했다. 처음으로 높은 굽을 신은 그는 내리막길에서 걸음을 멈추지 못했고 정남길(장기용 분)에게 안기는 일이 벌어졌다. 정남길은 “떨어져라”라고 말해놓고도 “쟤 진짜 뭐야?”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마진주는 나이트에 가서 부킹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미래 최반도의 앙숙인 박현석(임지규 분)을 만났다. 그의 번호를 받은 마진주는 “나 잘 나간다”고 말했지만 술에 더 취하자 마진주에게 “너 때문에 내 인생 개박살 났지만 우리 서진이는 어쩔 건데”라며 울먹거렸다.
다음날 두 사람은 학교 방송국 마이크가 켜졌다는 것을 모르고 이혼 사실로 다툼을 벌여 학교 전체에 이 사실이 알려졌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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