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이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PO, 5전3승제) 3차전에서 14-3으로 이겼다. 1차전을 먼저 내줬던 두산은 2,3차전을 연달아 승리로 장식하면서 기세를 더 올렸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면서 5-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보우덴이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뒤 물러난 뒤에는 함덕주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NC 타선을 봉쇄해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보우덴의 구위는 괜찮았는데 부담을 가진 것 같다"며 "함덕주를 일찍 투입한 게 승리의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는 허리 통증으로 2회초 박세혁으로 교체됐다. 박세혁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제 목을 해냈다.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에서도 양의지가 부상을 당했을 때 박세혁이 좋은 활약을 했다. 그 경험을 살려서 오늘도 정말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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