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민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NC 박민우(24)가 본헤드플레이로 흐름을 끊었다.
박민우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PO, 5전 3승제) 3차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과 땅볼에 그친 박민우는 3-7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NC의 추격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찬스였다.
후속 노진혁의 타구는 중견수 박건우에게 잡혔다. 두산은 1루 주자 박민우를 잡기 위해 송구를 했지만, 공을 떨어뜨리는 등 중계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 틈을 타 박민우는 2루로 뛰었다.
하지만 호시탐탐 2루를 노리던 박건우는 1루를 밟지 않고 2루로 뛰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2루에서 태그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박민우는 다시 1루로 귀루하려 했지만, 공은 박민우 보다 먼저 1루에 도착했다.
결국 박민우까지 아웃되면서 누상의 주자는 모두 없어졌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NC의 아쉬움은 더 커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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