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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미국서 34만대 리콜 '2년전 동일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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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미국서 34만대 리콜 '2년전 동일한 원인'

입력
2017.10.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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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박스카 '쏘울'이 북미시장에서 스티어링(운전대) 문제로 약 34만대가 리콜 된다.

20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3년 7월 21일부터 2015년 9월 30일 사이 생산된 2014-2016년형 쏘울이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또 동일한 날짜에 생산된 전기차 쏘울 EV 역시 함께 리콜 된다.

NHTSA 조사에 따르면 스티어링 축을 고정하는 '피니언 플러그(pinion plug)' 부품 문제로 피니언 기어가 조향 시스템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경우 차량을 움직이는 상황에서 스티어링이 파손되고 큰 소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부품을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차 조향 장치 전체를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쏘울은 지난 2015년에도 동일한 이유로 북미서 25만 6,459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해당 리콜을 전 세계로 확대 실시한 바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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