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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유치장에서 30대 유치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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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유치장에서 30대 유치인 숨져

입력
2017.10.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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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검 실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남원경찰서 유치장(대용감방)에서 유치인 김모(3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쯤 한 유치인이 “아무리 깨워도 자고 있던 김씨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경찰관에 알렸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한 뒤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조사 결과 김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혐의로 6월 15일 구속 수감됐다. 김씨는 입감 이후 치아 통증과 수면장애,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4차례 병원을 찾았고,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병원을 몇 차례 다녀왔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다”며“사망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21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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