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 터트린 LAD 에르난데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LA 다저스가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 3방에 힘입어 11-1로 완승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작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컵스에 2승 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좌절한 다저스는 복수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컵스는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월드시리즈에 먼저 올라선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경쟁 중인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25일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현재 양키스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어 양 리그 최고 명문을 자부하는 두 팀의 월드시리즈 빅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커쇼는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마에다 켄타와 브랜든 모로우, 켄리 잰슨은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에르난데스가 쐐기 그랜드슬램 등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승(7패)을 기록하게 됐고 버트 후튼(6승 3패)와 함께 구단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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