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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단 6개월 사이에 있었던 극과 극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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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단 6개월 사이에 있었던 극과 극 변신

입력
2017.10.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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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이 올해 극과 극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
김재욱이 올해 극과 극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재욱이 장르불문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재욱은 최근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재력, 능력, 성격, 외모까지 완벽한 사업가 박정우 역을 맡고 있다.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탁월한 안목으로 일찌감치 현수(서현진 분)와 작가 계약을 했고, 현재는 5년 간 옆에서 지켜보며 외사랑 중이다.

정우는 현수에게 프러포즈 하는 중에도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는 현수를 되려 위로해줬다. 대표와 작가의 관계에서도 현수의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 주고 있다. 진정한 어른 남자의 모습으로 자신만의 사랑 방식을 지켜가고 있는 김재욱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듯 하지만 여성들이 한 번쯤은 꿈꿨을 만한 이상적인 남성의 모습을 그려냈다.

반면 올 상반기에는 OCN 드라마 '보이스'를 통해 악역 캐릭터를 선보였다.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아 등장할 때마다 공포 분위에 빠트렸으며 몽환적인 분위기에 섹시함과 우아함을 더한 치명적인 악역으로 그에게 빠지게 만들었다.

'보이스'에서 '사랑의 온도'까지 김재욱은 6개월 차이로 극과 극 변신을 이뤄냈다. 극악무도한 악역 캐릭터를 선보였던 그는 가을에는 성숙한 어른 남자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며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스릴러에서 멜로로 장르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조명 받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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