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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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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 2위

입력
2017.10.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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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 참가한 한국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고용노동부 제공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 참가한 한국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아부다비 두 아레나(DU ARENA)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시상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는 등 이번 대회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는 국가별 비교순위 지표로 평균점수ㆍ평균메달점수ㆍ총메달점수ㆍ참가선수 총점수ㆍ우수선수비율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계산했고 그 결과 한국은 279점을 획득해 중국(28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수만 기준으로 할 경우 한국은 중국(15개), 스위스(11개)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WSI 발표 5개 지표 중 우리나라는 평균점수, 우수선수비율에서 1위를, 중국은 평균메달점수, 총메달점수에서 1위, 러시아가 참가선수 총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경남공고에 재학중인 황주혁(18세), 황민형(17세) 두 선수가 팀웍을 이뤄 2009년 캐나다 대회 이후 직종 5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목공 직종에서도 에몬스가구의 장재연(19) 선수가 금메달을 따 2011년 영국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직종 4연패에 성공했다. 장 선수는 대회 중 도면 해석 오류로 재료를 잘못 다듬는 실수를 했지만 차분히 과제를 풀어나가 무사히 작품을 완성했다. 삼성전자 서재은(19) 선수는 2003년 이후 14년 만에 기계설계 CAD 직종에서 금메달을 다시 되찾아왔다. 또한 서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 중 최고득점을 받아 국가최우수선수(Best of Nation)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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