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브라질 법원으로부터 탈세 혐의와 관련해 380만 헤알(약 13억5,000만원)의 벌금을 추가로 부과받았다.
20일(한국시간) ESPN과 DPA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법원은 네이마르가 법적인 꼼수를 활용해 세금 납부를 지연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그의 부모와 네이마르의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 3곳도 함께 벌금을 내게 됐다. 카를루스 무타 판사는 네이마르 측이 최종 판결을 지연시키기 위해 항소 절차를 이용해 불성실하게 행동했고, 탈세 재판의 지속성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법원은 지난 2015년 네이마르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1∼13년 소득에 대한 세금을 탈루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1억9,270만 헤알(688억원) 상당의 네이마르 자산을 동결했다. 이날 부과된 벌금은 법원이 환급 명령을 내린 네이마르 탈세액의 2%에 해당한다. 벌금까지 포함해 네이마르가 브라질 당국에 내야 하는 금액은 700억원이 넘게 됐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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