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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이판사판' 차기작 확정 "문제적 판사 변신"

입력
2017.10.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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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이 차기작으로 '이판사판'을 택했다. 나무엑터스
박은빈이 차기작으로 '이판사판'을 택했다. 나무엑터스

배우 박은빈이 판사로 돌아온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0일 "박은빈이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여주인공 이정주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은빈이 연기할 이정주는 역대급 꼴통으로 불리는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배 좌배석 판사다. 이정주는 속물적 욕망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세속적 계산 하에 법원에 입성했다. 법정에서 반성의 기미 전혀 없는 파렴치한 피고인을 보면 육두문자를 날리고, 급기야 대한민국 사상 초유 법정 인질극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오빠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해 스스로 문제적 판사가 되어 고군분투한다.

박은빈은 아역으로 데뷔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서는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에 능한 송지원 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했다.

박은빈은 소속사를 통해 "차기작을 이렇게 바로 전하게 돼 기쁘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판사 역할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좋은 감독님과 재밌는 대본을 만난 만큼 열심히 연기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판사판'은 이정주가 오빠의 숨겨진 비밀을 밝히고, 더불어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한 악전고투기를 그린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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