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94-8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사이먼이 1쿼터에서만 11점을 넣었고, 오세근이 6점을 보탰다.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아 전반전을 40-36으로 앞선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 양동근에게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허용해 한 때 역전을 당했다. 위기에서 오세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세근은 3쿼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며 흐름을 내 주지 않았고, 4쿼터에서도 파울 트러블에 몰린 사이먼을 대신해 골 밑을 지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4-69까지 달아난 끝에 승리를 지켰다. 사이먼은 31점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오세근은 23점과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선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진 서울 SK가 창원 LG를 86-70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SK는 1쿼터에서 25-6까지 도망가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애런 헤인즈는 28점을 넣었고 최부경이 14점으로 도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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