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18)이 벌타 논란 속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최혜진은 1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ㆍ6,67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하민송(21)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3승을 거두게 된다. 프로 전향 이후 아직 우승 소식이 없는 최혜진은 이날 벌타 논란에 시달렸지만 경기위원회에서는 “협회, 선수분과 등이 회의를 한 결과 그린과 프린지의 육안 구분이 어려웠고 이 점을 미리 선수들에게 공지하지 못한 것은 경기위원회 잘못이라고 결론 내려 관련 벌타는 없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음에 부과된 2벌타가 사라진 최혜진은 우여곡절 끝에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박성현, LPGA 신인왕 확정…"시즌 전 세운 목표 이뤄 영광"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5번의 투어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올해의 신인상 수상 선수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1,413점으로 2위 미국 에인절 인(19ㆍ615점)과의 차이가 800점 가까이 난다. 박성현은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신인상을 받은 11번째 선수가 됐다. 박성현은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세르비아ㆍ콜롬비아와 평가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평가전 상대가 세르비아와 콜롬비아로 정해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9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최근 상황과 관련한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면서 다음 달 A매치 데이 기간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상대로 세르비아와 콜롬비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인 세르비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D조에서 6승 3무 1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강팀이다. 또 남미의 콜롬비아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승 6무 5패(승점 27)로 조 4위를 차지하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FIFA 랭킹 13위인 콜롬비아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승 2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대표팀은 11월 9일과 14일 각각 국내에서 세르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벌인다. 세르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은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화, 대표 선발전 1,000m도 1위…1분17초60
이상화(28ㆍ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1,000m에서 1분17초60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이상화의 개인 최고기록 1분13초66이나, 본인이 세운 대회기록 1분17초05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이미 올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우선 선발자로 새 시즌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이상화는 1,000m에서도 평창 예선전을 통과해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7조에서 이상화와 함께 달린 김현영(23ㆍ성남시청)이 2위를 차지했고, 박승희(25ㆍ스포츠토토)가 뒤를 이어 이들 세 선수가 월드컵에서 평창행 티켓 사냥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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