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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배짱에 화들짝, 컵스는 이기고독 까마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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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배짱에 화들짝, 컵스는 이기고독 까마득” 평가

입력
2017.10.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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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사진=양키스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1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CS) 5차전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의 수훈갑이 된 다나카 마사히로(29ㆍ뉴욕 양키스)의 피칭에 대해 팀 동료 타드 프레이저(31)는 이렇게 말했다.

마운드에서 난공불락이었던 다나카(7이닝 3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 등)를 앞세운 뉴욕 양키스는 휴스턴을 5-0으로 완파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2009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41번째 AL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다나카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방송 ESPN과 인터뷰에서 "정말 단순하게 나가서 싸우고 모든 걸 쏟아 붓자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방에서 유독 강한 양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PS) 홈에서만 6승(6전 전승)을 모두 쓸어 담았다. 지난 22경기 기준으로는 19승 3패다. 이에 대해 체이스 헤들리(33)는 “믿기지가 않는다”며 “예전에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대학 미식축구의 광기를 연상시킨다. 우리에게는 커다란 이점”이라고 말했다. 지라디 감독은 앞서 “이 구장에 다소 최적화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타선은 ‘양키스 킬러’로 군림하던 댈러스 카이클(29ㆍ휴스턴)마저 무너뜨렸다. 2차례 PS 등판 무실점을 포함해 양키스를 상대로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ERA) 1.09를 달리던 카이클을 침몰시킨 선봉장은 개리 산체스(25)다. 이날 산체스(4타수 2안타 2타점)는 3-0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카이클에게서 뺏어냈고 7회에는 쐐기를 박는 홈런을 때렸다.

양 팀 간 6차전은 하루 쉰 뒤 20일 장소를 휴스턴의 미닛 메이트 파크로 옮겨 저스틴 벌랜더(34ㆍ휴스턴)와 루이스 세베리노(23ㆍ양키스)의 대결로 진행된다.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 4차전에서는 벼랑 끝에 선 시카고 컵스가 다저스를 3-2로 누르고 기사회생했다. 이날 양 팀은 솔로 홈런 5개로 5점을 냈는데 이 중 이번 PS 들어 20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끊는 하비에르 바에스(25ㆍ컵스)의 대포 2방이 결정적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제이크 아리에타(31ㆍ컵스)가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 등으로 제 역할을 해줬다.

경기 후 다저스의 간판타자인 저스틴 터너(33)는 “잘했는데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점 차로 졌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컵스는 이기고도 썩 개운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후 ESPN의 명칼럼니스트인 팀 커크잔은 “컵스의 갈 길이 여전히 까마득하다고 본다”며 “그들은 다시 클레이튼 커쇼(29)와 다르빗슈 유(31)를 꺾어야 한다. 한 경기를 이겼지만 컵스가 시리즈를 잡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조 매든(63) 컵스 감독은 공격력의 회복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승리에도 “더 많은 점수를 뽑아내야만 한다”면서 “당장 5차전부터 좋았던 공격력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20일 같은 장소에서 재개되는 5차전은 커쇼(다저스)와 호세 퀸타나(28ㆍ컵스)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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