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시상식이 19일 오전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내 문화예술 전시공간인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중국 샤푸현 하포바닷가에서 석양빛에 신비로운 색으로 변해가는 갯벌과 다양한 패턴의 그물, 그 사이를 유유히 노를 저어 가는 어부의 모습을 표현한 나기환 씨의 ‘바다와 어부’가 차지했다. 나 씨는 상패와 함께 대한항공 취항 모든 노선의 왕복 프레스티지클래스 항공권 2장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2장을 받았다.
이날 시상된 수상작은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총 3만6,535점 가운데 대상과 금상(각각 1점), 은상(2점), 동상(6점), 입선(50점), 2018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강원도의 풍경을 대상으로 한 특별상(10점) 등 총 70점이다.
수상작 전시는 일우스페이스(10월 19일~24일)를 비롯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10월 27일~11월 19일),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10월 31일~11월 5일), 제주국제공항(12월 1일~8일)에서 열린다.
신수진 심사위원장은 “출품된 작품들의 기술적 완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디지털 사진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화려하고 풍성한 톤이 두드러지는 사진이 많다”고 수상작들을 총평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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