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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루지 국가대표단에 발전기금 전달

입력
2017.10.19 15: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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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것”

김정태(왼쪽에서 두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8일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경기장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김정태(왼쪽에서 두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8일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경기장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Luge) 국가대표선수단을 격려하고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1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전날 강원 평창군 루지 경기장에서 박지은 대한루지연맹 회장과 주세기 코치, 선수 등을 만나 “루지에서 메달을 따면 전 국민이 환호할 것”이라며 “하나금융도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과 루지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마자 하나금융은 겨울 스포츠 종목 중 이름도 생소한 루지를 택해 집중 후원에 들어갔다. 루지는 선수가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주행하는 종목으로, 국내 등록 선수가 30여명에 불과하다. 속도가 시속 100㎞도 넘어 ‘안전벨트 없이 타는 롤러코스터’로 통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나길 바라는 마음에 비인기 종목을 골랐다”며 “특히 루지는 겨울 스포츠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종목으로, 급성장해 온 하나금융과도 닮아 있다”고 말했다.

루지 국가대표선수단은 6명의 코치와 9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하나금융은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린 프리쉐(여자 1인승) 선수와 박진용ㆍ조정명(남자 2인승)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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