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는 21~24일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기간에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입는 컴퓨터 신기술을 선보이는 ‘2017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3회째인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 60개팀이 참여해 신체나 의복에 착용해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출품작으로는 얼근 근육만으로 가상현실(VR)기기를 조정할 수 있는 V-link, VR기기와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로봇을 조종하는 ‘WCVR 등이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또 사용자 손동작만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러브, 취업준비생을 위한 가상면접 연습 VR디바이스, 스스로 사물의 모양을 판단하여 물건을 집는 전자의수, 저시력 장애인들을 위한 VR시각보조장치도 출품됐다.
대회위원장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유희준교수는 “최근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산업계이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인재발굴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