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왼쪽), 서정원(오른쪽)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K리그 클래식 흥행 보증 수표라 불리는 ‘슈퍼매치가’ 오는 21일 오후 3시에 킥오프 된다. 황선홍(49ㆍFC서울), 서정원(47ㆍ수원삼성) 두 감독은 경기를 이틀 앞둔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미디어데이 참석해 슈퍼매치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먼저 마이크를 잡은 황 감독은 “슈퍼매치에 대한 중요성은 말 안 해도 다 아실 거라 생각한다.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며 슈퍼매치 경기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국 축구가 침체돼 있는데 K리그를 대표하는 경기라 생각하고 (축구팬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석한 FC서울 미드필더 고요한(29)은 “ACL 진출을 얻기 위한 경기인 만큼 열정적으로 준비해보겠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와 더불어 좋은 결과까지 가져 오겠다”며 마찬가지로 ACL 티켓을 언급했다.
서 감독 역시 “슈퍼매치는 어느 상황에 놓여도 몰입도가 있는 경기다. 3일 후에 FA 준결승이 남아있지만 이번 슈퍼매치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매치 역대 전적은 32승 20무 23패로 수원이 우위에서 서지만 양 감독 간 맞대결에서는 황 감독이 8승 3무 5패로 오히려 앞서 그 여느때보다 예측 불가능한 승부가 펼쳐질 거라 전망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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