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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두산 김태형 "이기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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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두산 김태형 "이기는 수밖에 없었다"

입력
2017.10.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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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두산이 1패 뒤 값진 1승을 거뒀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7-7 완승을 거뒀다.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앞세운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다음은 김태형(50)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1승1패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야수들의 타율이 생각보다 좋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선발들이 초반에 점수를 줬다. 붙어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잠실에서 피홈런이 많이 나왔는데 이유는.

“타자들이 감이 좋은 것이다”

-터닝 포인트는.

“특별한 터닝 포인트라기보다 최선을 다했다. 초반 장원준의 공이 좋았다. 실투를 NC 타자들이 치지 못했다. 원준이가 갈 때까지 간다고 생각했고, 타자들이 중간에 잘 쳤다”

-어제 선발 니퍼트에 이어 오늘 장원준이 무너졌다. 1ㆍ2선발이 무너진 데 고민은.

“우리 선발들이 (구위가) 좋다고 한다. 중간에 계산을 하고 들어가는데 그 계산이 초반에 잘 안 맞아서 고민이 됐다. 다른 수가 없었다. 앞으로 남은 선발들이 잘 던지길 바랄 뿐이다”

-에반스 대신 최주환을 넣었다.

“에반스는 분위기 바꿀 수 있는 장타력을 갖췄지만 컨택트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최주환이 잘해줬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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