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운동회를 통해 딸과 더 가까워졌다.
18일 밤 8시50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송재희에게 처음 요리를 해준 지소연, 할머니를 위해 나선 민우혁-이세미 부부, 나들이에 나선 김승현 가족 모습이 공개됐다.
평소 깔끔한 성격인 송재희는 지소연이 해놓은 정리를 대놓고 지적하지는 못하면서도 안절부절 못하면서 조금씩 손을 댔다. 요리 솜씨가 서툰 지소연은 송재희에게 처음 요리를 해서 밥상을 차려줬다. 송재희는 계속 "맛있다"며 지소연을 칭찬했지만 제작진에게는 "요리를 맡기지 말아야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민우혁, 이세미 가족은 노인정을 오랜만에 찾는 할머니를 위해 간식거리를 비롯해 각종 잔치 음식을 준비했다. 민우혁은 할머니를 위해 트로트를 열창했다. 민우혁의 아버지는 "할머니한테 잘해주는 게 나보다 나은 것 같다. 우혁이 때문에 부끄러워진다. 왜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라며 아들을 기특하게 생각했다.
김승현은 가족 몰래 가을운동회 참석을 신청했다. 김승현은 '출발 드림팀' 티셔츠를 입고 왔지만 가족들은 창피해했다. 김승현과 김수빈이 한 팀으로, 김승현의 동생과 아버지가 한 팀을 이뤄 대결했다. 다리가 안 좋은 김수빈은 처음에는 탐탁치 않아 했지만 점점 즐거워했다. 마지막 2인3각 경기에서 김승현과 김수빈은 발을 맞춰 달렸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아빠와 운동을 하면서 자주 웃고 다리가 불편해서 많이 안 움직인 것들을 해소시키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 않나. 기분 좋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원로배우 김보애,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