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이 자신이 낸 뺑소니 사고에 임수향의 남편이 사망했음을 알았다.
18일 저녁 8시25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무궁화(임수향 분)는 자신과 살짝 닿기만 해도 피하는 차태진(도지한 분)을 보고 발끈했다.
박용수(반상윤 분)는 무궁화에게 "차팀장이 제보 사건 때문에 혹시나 해서 무순경 뒤를 따라붙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멀쩡히 있을 수 있었겠나"라며 무궁화를 질타했다. 그는 "이 사건 차팀장 인생이 걸린 문제다. 일이 꼬이면 옷 벗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제발 조심 좀 하자. 명색이 파트너인데 도움이 되지 못할 망정 초는 치지 말아야지"라고 충고했다.
차태진은 사과하는 무궁화에게 "너 우리 아빠 일 때문에 더 이러는 거잖아"라며 싸늘하게 굴었다. 무궁화는 "전혀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경찰로서도 그런 인간 절대 용납 못한다. 음주운전도 모자라 살인도 저질렀는데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하나.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손으로 잡고 말 거다"고 소리쳤다. 차태진은 "다시는 이런 일 안 생기도록 주의하겠다"는 무궁화에게 "그러는 게 좋을 거야. 한 번만 더 이런 일 생기면 그때는 너랑 나 둘 중 하나는 여기를 떠나야 될테니까"라며 주의를 줬다.
진도현(이창욱 분)은 무수혁(이은형 분)에게 무궁화의 남편이 7년 전 음주운전자에게 당해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 불길함을 감지했다. 이창욱은 아버지 진대갑(고인범 분)이 천양배가 저지른 사건에 대해 알아보라 지시했다는 것을 듣고 자료를 찾아냈다.
진도현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봉투를 열었다. 경찰관 남성의 사진 뒤에는 무궁화의 사진도 있었다. 진도현은 이로 인해 충격을 받고 주저앉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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