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두산 김재환(29)이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재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4로 뒤진 3회말 주자 1, 2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상대 선발 이재학(27)의 3구째 138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30m로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일순간에 분위기는 두산이 가져가며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전날 치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삼진 2개로 물러난 김재환은 이날 팀을 살리는 극적인 홈런 한 방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김재환은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185안타 35홈런) 115타점을 올리며 정규리그 2위 두산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플레이오프에 홈런을 친 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NC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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