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행장 공백 사태 마무리
정부와 수협중앙회 간 갈등으로 반년 넘게 공백 사태를 빚었던 수협은행장 자리에 외부 인사가 발탁됐다. 수협은행은 이동빈(57)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18일 열린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차기 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오는 19일 이사회와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독립 수협은행을 이끄는 첫 행장이 됐다. 행장 공모 파행으로 6개월 넘게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했던 수협은행은 행장 공백 사태를 마무리하고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원 평창 출신의 이 후보자는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거쳐 현재 ㈜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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