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IPIN에서 최우수포스터상, 경연대회 준우승
고층빌딩과 지하공간 등 실내에서 내비게이션을 상용화할 수 있는 영남대 연구팀의 기반 기술이 학계의 눈길을 끌었다.
18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박용완(57ㆍ정보통신과) 교수와 정보통신기술 ICT기반스마트기기창의인재양성사업팀 허수정(40) 연구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달 16∼21일 일본 홋카이도대에서 열린 ‘8회 IPIN’(Indoor Positioning and Indoor Navigation) 학회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고, 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수신 신호강도 기반 경로손실 모델 지도를 이용한 실내 위치측위시스템’이란 논문을 통해 실내에서 현재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줘 보행자가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대회는 10분동안 한 건물의 1, 2층을 1㎞ 정도 걸으면서 위치 정확도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고층빌딩과 복합쇼핑몰, 지하철 등 실내공간이 확대되면서 실내 내비게이션은 미래 핵심기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박 교수는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을 향상시키고 휴대성을 갖춘다면 쇼핑몰이나 전시장의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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