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이 '마녀의 법정'의 자체최고시청률 경신 소감을 밝혔다.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2.3%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넘었다. 이날 4회에서는 이듬(정려원 분)의 보복성 몰래카메라 사건을 담당하게 된 진욱(윤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욱은 가치관 차이로 늘 대립하는 이듬일지라도 피해자의 심정을 우선으로 여기는 따뜻한 소신을 변함없이 보여줬다. 피해자로서 이듬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그녀가 결심할 때까지 기다려주는가 하면 애써 쿨한 척 하지만 실은 불안에 떠는 모습을 캐치해 마음썼다. 사건을 통해 조금은 변화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하는 등 보이지 않는 흑기사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트라우마로 인해 잠을 이루는 못하는 이듬에게 자신의 집에서 쉴 것을 권유하는 장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윤현민은 소속사를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짚고 있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의미있는 결과이니 만큼 더욱 공감가는 연기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또 "시청자분들께 보다 든든하고 위로가 되는 역할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체최고시청률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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