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당국, “운반 중 탈출한 것”으로 추정
서해대교에서 타조가 도로를 활보해 한국도로공사와 소방당국 등이 진땀을 빼며 구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281㎞ 지점 서해대교 위에서 돌아다니는 타조를 운전자들이 발견, 신고했다.
이 곳을 지나던 한 운전자는 “운전을 하다 멀리서 새처럼 보이는 큰 동물이 보여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고속도로 순찰대, 한국도로공사 등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20여분 만에 타조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포획한 타조를 인근 119센터로 옮겨 보호 중이다.
고속도로 순찰대와 도로공사 등이 먼저 도착해 타조를 둘러싸 도망치지 못하게 했으며, 소방당국은 그물망과 케이지를 동원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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