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민석, 김가은이 현실적인 커플의 모습을 보여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에서 양호랑(김가은 분)은 심원석(김민석 분)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양호랑과 심원석은 7년차 장수 커플. 2년 전부터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고, 양호랑은 심원석의 프러포즈를 기다리고 있었다.
심원석은 그런 양호랑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했고, 마상구(박병은 분)의 도움을 받아 양호랑이 쇼파를 사고 싶어 한다고만 생각했다.
심원석은 옥탑방 집에 쇼파를 사들여왔고, 양호랑은 쇼파가 아닌 프러포즈를 받는다고만 생각했다. 이를 본 양호랑은 크게 실망해 심원석에게 심한 말을 쏟아냈다.
심원석은 "왜 제대로 말도 안 해주고 그러는 거냐"며 "왜 또울려고 왜 나만 맨날 너한테 맞춰줘야 되냐. 지겹다 지겨워"라고 화를 냈다.
양호랑은 이후 윤지호(정소민 분), 우수지(이솜 분)에게 한탄을 하며 "나는 결혼이 하고 싶다"고 눈물 흘렸다.
심원석, 양호랑은 결혼에 대한 입장 차이를 가진 현실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심원석과, 결혼만을 기다리는 양호랑의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씁쓸했다.
결혼을 주제로 두 사람의 관계가 급속도로 틀어진 만큼, 이후 관계 회복에 결혼이 어떤 역할을 할지 역시 기대를 모은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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