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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승장 김경문 "두산에 승리, 굉장히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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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승장 김경문 "두산에 승리, 굉장히 기쁘다"

입력
2017.10.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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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NC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13-5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장현식이 3⅔이닝 4실점에 그친 뒤 교체됐지만, 불펜으로 투입한 '깜짝 카드' 맨쉽이 1⅓이닝 1실점으로 버티며 무너지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스크럭스가 결승 만루포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음은 김경문(59) NC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두산한테 많이 져서 한 번은 이기고 싶었다. 오늘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줘서 (두산전)연패에서 벗어나 굉장히 기쁘다”

-변칙이 있었다. 구원으로 나간 맨쉽은 어떤 평가로 결정했나.

“두산 타자들을 상대할 불펜이 힘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맨쉽에게 (정규시즌)마지막 두산전을 마치고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맨쉽도 원하면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불펜으로 기용하게 됐다. 앞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은 없을 것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 전 경기 출장한 구원 원종혁이 없는 것의 의미는.

“점수가 많이 안 나면 임창민을 내려고 생각했었다. (오늘 휴식한)임창민과 원종현은 내일 경기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수훈 선수를 직접 뽑는다면.

“(5회) 김준완의 슈퍼 캐치다. 경기는 지고 있었지만 슈퍼 캐치 하나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줬다. 이어 스크럭스가 만루 홈런 쳤지만 면밀히 따지면 (수훈선수는) 김준완이다”

-나성범을 2번 타자로 내보냈다.

“ (나)성범이가 (그동안) 니퍼트한테 타점이 많지는 않았다. 오늘은 앞에서 편안하게 치면 어떨까 해서 (선발 2번으로) 결정했다”

-이재학을 2차전 선발로 결정한 건 언제였나.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나고 결정했다”

-오늘 구창모의 구위가 오늘 굉장히 좋았다. 쓰임새를 달리 가져갈 계획 있나.

“짧게 던지니 스피드가 많이 나오고 있다. 상황에 따라,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어깨 피로도가 없다면 한 번 생각해 보겠다”

-이재학이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선발 출전한다. 바라는 점은.

“그동안 선발로 나가야되는데 못 나가 마음 고생했을 것이다. 내일 5이닝까지 잘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 외국인 타자인 테임즈 선수도 왔다. 선수들이 힘을 좀 받았을까.

“좋은 기운 받았을 것이다. 저도 유니폼을 받았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맨쉽 내보낼 때 고민은 없었나. 리드 상황은 아니었는데.

“현식이가 그렇게 공을 많이 던질 거라 생각 못했다. 힘이 더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기고 있을 때 몸을 먼저 풀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맨쉽도 기분 나쁘지 않게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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