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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출범 10년 릴레이 인터뷰] 한진섭 경주시테니스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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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출범 10년 릴레이 인터뷰] 한진섭 경주시테니스협회장

입력
2017.10.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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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섭 경주시테니스협회 회장
한진섭 경주시테니스협회 회장

“독도사랑을 테니스코트에서 실천하려고 합니다.”

한진섭(54) 경주시테니스협회장은 “테니스 동호인들이 앞장서 독도사랑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시와 협의해 오는 22일 열리는 테니스대회의 명칭부터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주시장배 테니스대회가 ‘독도사랑 경주시장배 테니스대회’로 바뀐다. 이 대회는 올해로 14번째다.

그 동안 ‘독도의 달’인 매년 10월 중 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열었지만 의미를 제대로 몰랐다고 한다. 지인에게서 이를 들은 뒤 대회 명칭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다. 경주시도 흔쾌히 동의했다. 그는 “독도의 달을 몰랐다는 게 부끄러웠다“며 ”참가 선수들도 독도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회장은 결선 진출 선수, 임원들과 함께 이날 경기 시작 전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독도의 날’(10월25일) 기념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지역 25개 테니스 동호회 500여 선수 모두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코트 위에서 ‘독도 물결’을 이루려 했지만 준비기간 부족으로 모두 참여할 수 없어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독도사랑’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짓고 나면 오는 11월 말 경주시테니스협회 주최로 치러지는 전국테니스대회에서 다시 여세를 몰아 테니스동호인들에게 ‘독도사랑’을 홍보할 계획이다. 타 지역에서 참가한 선수들에게 알려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한 회장은 “앞으로 축구 야구 등 경주지역의 다양한 체육가맹단체들이 체육대회 명칭에 ‘독도사랑’이란 수식어를 붙여 릴레이 독도대회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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