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8주년을 맞은 대림산업이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사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대림산업(대표이사 강영국)은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30곳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맺은 공정거래협약서에는 공정한 계약 체결ㆍ이행, 하도급법 위반 예방, 재무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력사에 지원하기로 한 1,000억원 중 500억원은 운영 자금을 무상 대여해주는데 쓰인다. 나머지 500억원은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상생펀드로 조성된다. 우리은행을 통해 시중금리보다 1%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이와 함께 협력사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하도급 대금 지급일도 매달 24일에서 10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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