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20대 시청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과 관련해 거듭 사과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박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질의에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서울시에선 지난달 18일 예산과 공무원 A씨(남·28)가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다. 2015년 7급 공채로 들어온 A씨는 지난 1월 예산과 발령을 받은 뒤 격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지기 전인 8월 한 달 동안에는 170시간 초과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답변에서 "이번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완벽한 대안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고영권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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