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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통활연맹 경북 예천서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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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통활연맹 경북 예천서 창립

입력
2017.10.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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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국 전통활도시대표ㆍ전문가 등 참여

이현준 예천군수 초대회장에 추대

25개국의 활 전문가 등이 참여한 세계전통활연맹이 16일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천군 제공
25개국의 활 전문가 등이 참여한 세계전통활연맹이 16일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천군 제공

프랑스 터키 일본 페루 미국 등 25개국 전통 활 도시 대표 및 전문가, 국제조직이 참여하는 세계전통활연맹이 만들어졌다.

예천군에 따르면 한국 활의 중심인 예천에서 16일 세계전통활연맹(WTAO)이 창립됐다.

창립식에서는 이현준 예천군수가 초대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대륙별 국가별로 지부 및 지회를 결성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예천군은 2015년 부탄 및 몽골에 이어 올해 프랑스 터키 인도네시아의 활 도시와 활문화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적인 활문화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예천은 전통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인간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진호 윤옥희 장용호 선수를 배출했다. 또 세계적 규모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활의 도시이다.

이현준 군수는 “앞으로 유네스코 국제조직으로 인가를 받아 활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고 활을 통해 예천의 브랜드를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13∼16일 열린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및 농산물대축제에 관광객 44만5,000명이 다녀가 농∙특산물 9억5,000만원어치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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