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의 남자들2' 김희철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E채널 '내 딸의 남자들2'가 한층 업그레드 됐다. MC 김희철과 소진 및 장광, 배동성이 출연진으로 합류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김희철은 17일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내 딸의 남자들2' 간담회에서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연애 고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내 딸의 남자들2'를 보며 대리만족 중이다. 예쁘게 연애하는 게 부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서른 여섯 살이 다 돼 가니까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다. 팬들이 하루 빨리 연애하고 결혼해서 내가 장가갈 때 덜 미안했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내 딸의 남자들2'는 가수 김태원, 배우 장광, 배동성, 박정학이 딸의 연애를 VCR로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 MC 신현준, 이수근에 김희철과 소진이 새로 투입됐다. 소진은 현재 가수 에디킴과 열애 중인 만큼 아빠들의 입장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소진은 "아빠들의 반응이 많이 와닿았다. 내 딸이니까 얼마나 예쁘고 아깝겠냐. 그래서 화도 내게 되는 것 같더라"며 "원래 연예인들은 표정관리를 잘 하는데, '내 딸의 남자들2'에 출연하는 아빠들은 표정관리를 거의 못 하더라. (딸의 연애를 보며)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이 재미있고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준, 소진, 박정학, 배동성, 김태원, 장광, 김희철, 이수근
시즌1에 이어 출연하는 김태원은 "딸 서현의 남자친구 조쉬는 나처럼 폐쇄적이고 사회성이 떨어지면서 음악에만 미쳐있다"며 "서현이가 내 와이프처럼 자신의 남자친구를 돌봐주는 것 같다. 젊은 시절 사랑하는 동안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장광은 "내 딸은 남자가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연애를 한 번도 쉬지 않았다고 해 놀랐다. 양파 껍질 까듯이 나오는데 걱정이 많이 됐다"며 "'내 딸의 남자들2'를 통해 딸을 시집 보내고 싶다. 딸의 좋은 이미지가 부각돼 예비 신랑들이 많이 줄을 섰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수근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예능이 아니라 메시지가 있다. 딸 가진 아버지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4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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